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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교 비정규직 1865명 파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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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교 비정규직 1865명 파업 참여

입력
2019.07.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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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철폐ㆍ공정임금제 요구…289곳 급식 중단

지난달 2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내달 초 총파업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내달 초 총파업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강원지역에선 457개 학교, 교육청 산하 기관에서 1,865명이 투쟁에 참여했다.

강원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정부 임기 내 공정임금제 실현과 교육공무직 정규직 전환, 단체교섭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교육당국이 말로만 노동존중과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외칠 뿐”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공정임금제 실현과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얻기 위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총파업대회 참여를 시작으로 5일까지 강원교육청과 춘천교육문화관에서 파업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이 현실화함에 따라 도내 학교 현장에서 급식중단과 돌봄교실 공백이 우려된다.

강원교육청은 이날 오전 유치원과 초중고교 289곳이 급식을 중단하고, 51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빵과 우유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도록 했다. 또 학교별 실정에 맞게 돌봄교실을 운영해 공백을 최소화해 달라고 일선 학교에 요청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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