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르노삼성차 QM6 직접 구매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 적극 추진”

오거돈 시장이 르노삼성 자동차를 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QM6’ 차량을 직접 인수했다. 앞서 지난 24일 르노삼성 임단협 타결조인식에서 “조인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저부터 QM6를 사겠다. 저의 구매로 빠른 회복에 힘을 보태려 한다. 나아가 르노삼성이 지역의 중심 기업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이날 구입한 르노삼성차의 THE NEW QM6 LPe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간판인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QM6의 부분변경 모델로 LPG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게 특징.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1회 충전에 534㎞를 주행할 수 있다. /그림 2오거돈 부산시장이 르노삼성차 ‘QM6’를 시승하고 있다.

부산시는 르노삼성차 노사 상생과 화합 분위기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부산의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관용차량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르노삼성차 시장 점유율 10% 확대 지원을 위해 부산상의에 지역 100대 기업을 중심으로 ‘어게인! 메이드 인 부산(Again! Made in Busan)’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역 제조업 살리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듯 작은 도움이 업계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생산량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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