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등 서남권 섬 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특별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계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목포ㆍ완도권 운항 여객선 70척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선박검사기관 등 합동으로 점검한다.
목포·완도지역 39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여객 승ㆍ하선관리, 비상시 여객행동요령 게시물관리, 태풍 내습 대비사항, 설비 유지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목포해수청은 관내 연안 여객선의 안전항해를 위해 엔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선박 기관정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하계 휴가철 과 설ㆍ추석 명절 특별수송기간 전 캐터필러 엔진을 장착한 관내 여객선에 찾아가는 무료점검 서비스 제공, 선원의 정비기술 향상을 위한 전문 정비기술 안내ㆍ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달에는 STX-커민스와 선박엔진 무상점검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특별 점검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해 올여름 섬을 찾는 피서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휴가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며“여객선에 대해 미비사항은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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