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몸 담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3)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에서 뛴 은돔벨레와 계약을 발표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영입 사실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6년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리옹에 지불한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7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에 지출한 금액은 2017년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약스(네덜란드)에 건넨 4,000만유로를 넘어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 아미엥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은돔벨레는 2017년 8월 리옹으로 임대됐다가 2018년 여름 완전히 이적했다. 리그1(1부) 96경기에 나가 16도움을 기록했고, 프랑스 21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10경기를 뛰었다. 2018년 10월엔 성인 대표팀에 데뷔해 6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리옹의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보여줘 토트넘에서 중국 무대로 떠난 무사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전날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측면 공격수 잭 클라크(19)를 영입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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