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가희가 둘째 출산 후 1년여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가희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오는 8월 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에서 가희는 칼라 헤이우드, 어로라 킹슬리 역을 맡는다.
지난해 6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가희는 1년 2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뮤지컬 작품으로는 지난 2016년 '머더 발라드' 이후 3년 만의 컴백이다.
본격적인 첫 공연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가희는 "굉장히 오랜만에 올라오는 무대가 이렇게 영광스럽고 멋진 작품이 되어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연출님, 음악 감독님, 다른 배우님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희는 "봉인해제된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도 인사했다.
한편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가희와 함께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리사 등이 출연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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