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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천경찰청 압수수색… 현직 경찰관 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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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천경찰청 압수수색… 현직 경찰관 뇌물수수 혐의

입력
2019.07.02 15:19
수정
2019.07.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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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경찰청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현직 경찰관이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인천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이계한)는 지난 1일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 사무실과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이 지구대 소속인 A(38) 경사 자택을 압수수색, A 경사의 휴대폰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A 경사가 지난해부터 올해 초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에서 근무하며 불법 게임장 단속 수사를 하던 당시 게임장 업주 B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과 함께 A 경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기각돼 A 경사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검찰은 조만간 A 경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뇌물을 받는 대가로 수사나 단속 정부를 누설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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