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일리가 역대급 라이브의 비결을 밝혔다.
에일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버터플라이(butterF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전체 프로듀서로서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에일리의 전체 프로듀싱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일리는 "처음에는 너무 제가 하고 싶은 음악만 담게 될까봐 많이 걱정됐다. 그래도 주변에서 '좋다'는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좋은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저 혼자 한 게 아니다. 이렇듯 주변의 도움과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음악적인 면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도 에일리의 노력이 느껴진다. 에일리는 "제가 그동안 가창력 위주의 노래를 부르다보니 음악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도록 제스처 정도의 안무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무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그만큼 라이브 연습도 많이 해야 했다"고 전했다.
소름 돋는 라이브 실력의 비결로 에일리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라이브 연습을 엄청 했다. 처음에는 노래의 반절도 못 불렀는데, 계속 연습했다"고 답했다.
이런 실력이 받쳐주기에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을까. 에일리는 "해외에서 콘서트와 공연 등을 통해 해외 팬 분들과 만나고 있다.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에일리는 4년 만의 정규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에일리의 음원 파워가 예고된 신곡 '룸 셰이커(Room Shaker)'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