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은 딸 아람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2일 오후 서럽게 우는 아람(홍제이)을 달래기 위해 진땀을 흘리는 도훈(감우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툴지만 애틋한 부정이 담긴 일상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도훈과 수진(김하늘)이 용기 있게 서로를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공개된 도훈과 아람의 평범한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칫솔을 손에 든 도훈의 앞엔 서러운 눈물을 터트리는 아람이 있다. 처음 마주하는 아람의 눈물에 안절부절못하는 도훈. 의기소침해진 도훈을 위로하듯 수진이 다정히 손을 잡아준다. 한결 편해진 도훈의 얼굴에 감도는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또다시 울음이 터진 아람이 포착됐다. 어쩔 줄 모르는 도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내 수진에게 달려가 안기는 아람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묻는 눈빛의 수진. 과연 아람과 도훈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2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려는 도훈과 수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음만큼은 백 점짜리 아빠지만 처음이라 서툰 아람과의 일상이 따뜻하고, 때로는 가슴 먹먹하게 펼쳐질 전망.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행복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수진과 딸 아람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기 위한 도훈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둘에서 셋으로 ‘가족’이란 이름으로 더 든든해진 이들이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 12회는 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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