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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신기록 행진…출시 100일만에 1억병, 1초에 11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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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신기록 행진…출시 100일만에 1억병, 1초에 11병 판매

입력
2019.07.02 11:12
수정
2019.07.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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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맥주 ‘테라’의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출시한 지 100일이 된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334만 상자(330㎖ 기준), 1억139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을 마신 양이다.

테라의 이 같은 행보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테라는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 상자 판매를 기록했다.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 대비 45%나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은 전년 대비 -21%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 측은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이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해 여름 시장을 겨냥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테라 생맥주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해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시장 판도 변화와 신제품 소주 ‘진로’ 등의 판매 호조로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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