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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권 선호도 2위로 하락… 이낙연 박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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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권 선호도 2위로 하락… 이낙연 박빙 1위

입력
2019.07.02 10:14
수정
2019.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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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6개월 만에 선호도 최고조

황교안, 조사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 꺾여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오른쪽)이 2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 전 차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오른쪽)이 2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 전 차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선주자 선호도가 6개월만에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 박빙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표본오차 95%ㆍ신뢰수준 ±2.0%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황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달 대비 2.4% 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황 대표의 선호도 상승세가 꺾인 것은 처음이다. ‘아들 저스펙’ 발언을 비롯한 황 총리와 한국당의 잇단 실언과 실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총리 선호도는 21.2%로, 오차 범위 내에서 황 대표를 앞섰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9.3%로 3위를 차지했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6.2%로 4위를 기록했다. 홍준표(5.8%) 전 한국당 대표는 2개월 연속 선호도가 상승, 5위에 안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반등하며 6위(5.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심상정(4.9%) 정의당 의원 의원(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순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 지지자ㆍ무당층 응답자 사이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이재명 지사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30.9%로, 이 지사 13%를 크게 앞섰다. 이어 심삼정 의원이 7.1%로 3위를 차지했다. 보수야권 지지자ㆍ무당층에서는 황 대표가 37.7%로, 2위 홍준표 전 대표(6.9%)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어 유승민 의원이 5.7%로 3위, 나경원 원내대표가 5.3%로 4위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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