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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세계 최고 물류ㆍ비즈니스 중심 실현으로 동남권 상생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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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세계 최고 물류ㆍ비즈니스 중심 실현으로 동남권 상생발전 견인”

입력
2019.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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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인터뷰]

구역 확대로 조속한 개발ㆍ투자유치 촉진

동북아 해상ㆍ육상ㆍ항공 물류 중심지로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적 투자유치, 소통행정 등 혁신성장 중심 정책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물류ㆍ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적 투자유치, 소통행정 등 혁신성장 중심 정책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물류ㆍ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3년 부산 강서구와 경남 진해구 일원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18배인 51만㎢ 규모로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곳을 세계 최고 물류ㆍ비즈니스의 중심이자 동남권 상생발전의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 청장은 “부산의 항만, 울산의 자동차와 조선, 경남 창원의 기계, 거제의 조선, 사천의 항공산업 등 세계적 제조산업 클러스터가 둘러싸고 있고, 세계적 항만인 부산신항과 김해국제공항 등 물류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남권 경제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을 에둘러 강조했다. 하 청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어떤 곳인가

“신항만ㆍ지사ㆍ두동ㆍ명지ㆍ웅동 5개 지역으로 구분돼 현재 1,541개 업체에 4만1,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업체도 132개(9,5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역할과 발전전략이 달라 신항만은 물류ㆍ유통ㆍ해운 관련 국제업무단지, 지사ㆍ두동은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R&D)단지, 명지는 국제비즈니스센터 등 국제업무지원 단지와 주거단지, 웅동은 골프장과 호텔, 아웃렛 등을 갖춘 복합관광레저단지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어려움 끝에 두동지구를 준공했는데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총 4,238억원을 들인 두동지구 개발사업은 첨단물류와 주거단지 등 167만7,000㎡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일 준공했습니다. 준공과 함께 캐나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켄달스퀘어가 창원로지스틱파크와 켄달스퀘어 창원DC 두 곳의 첨단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했는데, 두 곳의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창원로지스틱파크에는 1,000명, 켄달스퀘어 창원DC에는 400명 모두 1,4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강서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혁신성장 산단’을 조성한다던데

“국제산업물류도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조1,397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미음ㆍ녹산ㆍ송정동 일원 571만㎡에 첨단산업물류단지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190여개 업체가 입주해 4,2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와 다이소, 한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차 부품 융합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트위지) 생산시설을 유치함에 따라 34만㎡ 규모로 전기차 부품 생산업체를 집적화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동남권 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역할은

“부산 울산 경남의 제조산업 클러스터에 필요한 사람과 물자, 생산품이 부산신항과 신항배후철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들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은 동남권 경제의 관문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광역경제권 육성을 위해 구역의 확대를 통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글로벌기업 유치와 앵커기업 집적화를 유인하려는 경제자유구역 제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중단기적으로는 서컨배후단지 2단계와 서컨 3단계, 유라시아 철도의 기종점인 부산항 신항역 인근, 신해양산업의 중심지인 북항 일원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투자유치를 촉진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부산항 제2신항과 배후부지, 동남권 관문공항과 배후부지, 김해시 화목동 일원의 동북아 물류R&D 단지까지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의 해상-육상-항공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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