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감 31명 중 여성은 1명
정부는 2일 경찰 치안감 31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은 서울·경기 남부·인천·부산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장과 경찰청 본청 국장급으로 경찰 계급 중 3위다.
치안감 인사 중 이규문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승진해 수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게 가장 눈에 띈다. 경찰대 4기인 이 수사국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경찰 내부에선 수사 부서를 두루 거친 수사통으로 통한다. 경찰청 기획조정관 자리엔 김교태 본청 정보심의관이 임명됐다.
최관호 전라남도경찰청장은 본청 경무인사기획관, 남구준 본청 기획상황실 행정관은 본청 사이버안전국장, 이철구 대구경찰청장은 본청 경비국장, 김규현 광주경찰청장은 본청 보안국장, 김원준 강원경찰청장은 본청 외사국장으로 전보된다. 이영상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본청 교통국장, 진교훈 서울경찰청 정보관리장은 본청 정보국장을 맡는다. 이문수 서울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송민헌 본청 기획조정관은 대구경찰청장, 장하연 본청 정국장은은 광주경찰청장, 김재규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은 강원경찰청장, 노승일 본청 교통국장은 충북지방경찰청장, 이명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충남경찰청장으로 전보된다. 임용환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은 직무대리로 서울청 차장을 맡는다.
조용식 서울경찰청 차장은 전라북도경찰청장, 김남현 본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은 전남경찰청장, 진정무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경남경찰청장, 김병구 본청 경비국장은 제주경찰청장을 맡게 됐다. 남택화 충북경찰청장, 박재진 충남경찰청장, 강인철 전북경찰청장, 이상철 제주경찰청장은 본청 경무관실로 자리를 옮긴다.
치안감 31명 중 여성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서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은정 기획관이 유일하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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