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교안ㆍ김무성 첫 단독 회동… 보수통합 논의 관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황교안ㆍ김무성 첫 단독 회동… 보수통합 논의 관측

입력
2019.07.01 23:26
수정
2019.07.02 07:29
0 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김무성 의원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취임한 황 대표 취임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김 의원과 만난 셈이다.

당 관계자는 이날 “황 대표가 김 의원과 배석자 없이 수행원만 데리고 만났다”면서 “황 대표가 김 의원뿐 아니라 최근 접촉면을 늘리는 차원에서 여러 당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 측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쯤 시작해 3시간가량 진행됐다고 한다. 만찬에서 황 대표는 비박(비박근혜)계 좌장격인 김 의원을 만나 당내 현안을 비롯해 당면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당 간부는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두 분이 만났다면 비박ㆍ친박계의 화학적 결합 문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문제, 최근 사무총장 인선 관련 이야기 등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대표 취임 직후 치러진 4ㆍ3 보궐선거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장외 투쟁 등으로 전국을 순회하느라 당내 현안을 챙기지 못했던 황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려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당은 최근 지지율도 30% 안팎으로 횡보하는 상황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우리공화당을 창당하는 등 균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아울러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 시절 상향식 공천룰을 도입하는 등 당 운영과 선거 경험이 풍부한 김 의원에게 황 대표가 공천 방식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