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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마두로 암살 기도 혐의 해군 대위 돌연사

입력
2019.07.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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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외신’은 세계 각국의 관심 가는 소식을 짧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월~금요일 오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29일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라와이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라과이라=로이터 연합뉴스
29일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라와이라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라과이라=로이터 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암살 기도 혐의로 체포된 해군 대위가 수감 중 사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엘 아코스타 베네수엘라 대위는 같은 달 28일 재판에 출두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9일 새벽에 사망했다. 아코스타 대위의 부인과 변호인은 아코스타 몸에 피멍이 있었으며 휠체어를 타고 재판에 참석하는 등 베네수엘라 당국의 고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들고 일어났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마두로 대통령과 정치적 대척점에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동영상을 통해 아코스타의 죽음을 국제형사재판소(ICJ)에 고발하겠다며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 동참을 재차 호소했다. 베네수엘라 정부ㆍ여당과 야권은 정치ㆍ경제적 위기에 봉착한 베네수엘라 사태 수습 차원에서 최근 협상을 모색하고 있었다. 아코스타 대위 사망 사건은 양측 간 협상 모색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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