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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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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코스는

입력
2019.07.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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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ㆍ인사동 코스 1위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에 참가한 환승객들이 경복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에 참가한 환승객들이 경복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한국을 거쳐 가는 외국인 환승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이 무료로 운영하는 환승투어 프로그램 코스 중에 경복궁과 인사동을 구경하는 전통 테마 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은 비상설인 서울 특별투어와 인천공항 시설투어를 제외하고 모두 8개 코스가 운영 중이다.

△전통 테마의 경복궁ㆍ인사동(소요시간 5시간) △쇼핑 테마의 명동ㆍ남대문(5시간) △한국문화 테마의 서울월드컵경기장ㆍ홍대(4시간) △사찰 테마의 강화도 전등사ㆍ덕진진(4시간) △모험 테마의 광명동굴(4시간) △신구의 만남 테마의 송도 한옥마을ㆍ트리플스트리트(2시간)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파라다이스시티(2시간) △공항 인근 사찰 및 해안가(1시간) 등이다.

전통 테마와 신구 만남, 엔터테인먼트 코스는 하루 2차례, 공항 인근 사찰 및 해안가 코스는 하루 7차례, 나머지 코스는 하루 1차례 운영 중이다. 전통 테마 코스는 하루 2회 운영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장 인기였다.

지난해 환승투어 프로그램 이용객은 모두 7만854명으로, 이중 32.6%인 2만3,116명이 전통 코스 이용객이었다. 소요시간이 1시간으로 가장 짧지만 운영 횟수가 가장 많은 공항 인근 및 해안가 코스가 13.0%(9,181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신구 만남 코스 12.7%(8,964명), 사찰 코스 9.6%(6,772명), 쇼핑 코스 7.9%(5,596명) 등 순이었다. 올해 1~5월에도 전체 환승투어 프로그램 이용객 3만5,838명의 30.5%인 1만935명이 전통 코스를 이용했다. 2위와 3위는 공항 인근 사찰 및 해안가(7,060명)와 신구 만남 코스(3,613명)가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지난해 802만405명으로 개항 후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5월 현재까지 349만3,809명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올해 환승투어 프로그램 이용객이 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26월 22일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에 참가한 환승객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6월 22일 인천국제공항 환승투어에 참가한 환승객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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