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위원 구성을 마무리한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1일 첫발을 뗐다. 주대환 위원장은 40세 이하 젊은 위원들로만 구성된 혁신위를 ‘U40위원회’라고 칭하며 “선수를 믿고 저는 조용히 코치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오전 국회에서 혁신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주 위원장과 8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혁신위는 구혁모(36) 화성시의원,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지낸 권성주(40)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김소연(38) 대전시의회 의원, 김지나(36) 경기도 의원, 김지환(39) 경기도 의원, 이기인(35) 성남시의회 의원, 장지훈(29) 국민의당 전 대변인, 조용술(38) 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 등 전원 2030세대 젊은층으로 꾸러졌다.
손 대표는 이들 위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그 동안 당이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아직까지 갈등이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미래 정체성을 확립해 우리 정치에 크게 기여하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해서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위원장은 “혁신위원회 이름을 U40위원회라고 붙여봤다”며 “여러 현실적 한계 속에서 (당외에서) 많이 모시지 못했으나 특히 젊은 분들의 경우 해당 이슈가 있을 때 모셔서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8월 15일까지 약 한달 반 동안 내년 총선 준비를 앞두고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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