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 ‘비밀문서’는 사법부 판단에 맡기겠다”
![[한국일보 저작권]김종식 목포시장이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http://newsimg.hankookilbo.com/2019/07/01/201907011421747935_1.jpg)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가 낭만항구에서 맛의 도시로 태어나는 등 지난 1년 목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자평 했다.
이날 김 시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인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간직한 목포가 최근 국제슬로시티 가입 성공으로 또 하나의 수준 높은 도시 브랜드를 갖게 됐다”면서“이제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목포의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지난 1년, 목포의 변화와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역량을 집중했다”며“새로운 목포, 위대한 목포 시대를 향한 발걸음에 성원해주신 시민께 감사한다”고 소회도 밝혔다.
김 시장은 “서남권 관광거점 도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목포의 변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앞으로 근대역사문화 도시가 또 하나의 수준 높은 목포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 브랜드 위상은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와 굵직한 대외행사 유치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서남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 비전 수립,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벨트화를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방향도 정립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시장은“취임 후 대양산단 분양에 노력한 결과, 20개 기업과 1,23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57%의 분양률을 보인다”며“대규모 국가사업 선정으로 총 5,467억원의 국고예산을 확보와 예산 1조원 시대도 열었다”고 자랑했다.
김 시장은“목포의 변화와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며 “시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 시대를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 ‘비밀문서’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목포시의 공식 입장은 사법부에 판단을 맡긴다는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수사를 받아 온 당사자인 목포시가 자료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두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시청공무원도 검찰의 수사를 받았으며, 보안자료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며“(서류의 성격은) 필요한 사람들이 다투면 되는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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