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6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A등급
끊임 없는 혁신, 공기업 ‘롤모델’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제’ 첫 도입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국제인증’도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일자리ㆍ안전ㆍ환경 등이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에 역량을 집중,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끊임 없는 혁신이 공기업의 롤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LH는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우수(A)’등급을 받아 공기업이 설립법상 목적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민을 만족시키는 팔방미인이 되지 못하면, 우수한 공공기관이라는 평가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LH는 이번 평가에서 6개 평가항목 모두에서 A등급을 달성한 유일한 공기업에 올랐다.
◇공공성에 역량 집중…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
LH는 국민을 지향하는 공공성에 역량을 집중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128개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규정에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제도’를 도입, 구성원들의 일상 업무에서 경영ㆍ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적 가치가 개입하기 어려워 보이는 자금조달 등의 영역에서도 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을 전개했다. LH의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을 평가할 때 각 금융사의 사회공헌기여도를 분석해 순위를 매기고, 평가결과에 따라 사회적 가치 기여도가 높은 순으로 자금운용 한도를 부여한 것이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발생대금 용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 등 분야로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인 ‘소셜본드’를 발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가 경영 과정의 의사판단에서 최우선 가치로 정립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가치 핵심은 일자리 창출… ‘LH, Good Job!’
LH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가장 크게 발현된 부분은 일자리 창출. 2017년부터 ‘국민들에게 필요한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기치로 ‘LH, Good Job’이라는 일자리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속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시행해오고 있다.
LH는 지난해 공공부문 최대 수준인 18만5,000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비정규직 1,7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일자리의 질적 제고에도 집중했다. 또 2017~18년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로 신입사원(930여명)과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등 ‘비정규직 제로’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본연의 업무와 연계한 분야의 일자리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LH의 주 설립목적 사업인 주거복지와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무지개 돌봄사원’, 장애인 일자리인 ‘홀몸 어르신 살피미’, 경력단절여성 채용 등 고용취약계층 2,396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LH는 2년 연속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유공기관 표창을 받았다. 2017년도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됐다.
변창흠 LH사장은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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