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두 상금왕을 차지하는 진기록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신지애는 30일 일본 지바현의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어스 몬다민컵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인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 하라 에리카(12언더파 276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4월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600만엔(약 3억8,000만원)을 따낸 신지애는 시즌 상금 8,980만엔(9억6,375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우승 상금을 합해 J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9억3,032만엔(99억8,000만원)을 기록, 우리 돈 100억원 돌파를 앞뒀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06∼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09년 상금왕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최초의 한ㆍ미ㆍ일 상금왕 등극을 위한 도전도 이어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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