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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악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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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악수할 것”

입력
2019.06.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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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6ㆍ25전쟁)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용기를 내주신 두 분 정상에게 감사한다”며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인 싱가포르 합의와 관련, “동시적 병행적 이행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김 위원장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무장지대(DMZ)내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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