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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유성주, 시시각각 변하는 태도+표정…분노 유발자 ‘시선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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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유성주, 시시각각 변하는 태도+표정…분노 유발자 ‘시선강탈’

입력
2019.06.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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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유성주의 연기가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보좌관’ 유성주의 연기가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보좌관’ 유성주가 극의 ‘분노유발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보좌관’에서 주진화학 대표이자 삼일회 총무 이창진 역을 맡은 유성주가 국회의원을 쥐락펴락하는 실세 기업가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보좌관' 6화에서 이창진은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에게 식사 접대 자리에서 등장했다.

여유 넘치는 태도와 호탕한 웃음으로 자리를 주도하던 이창진은 사내 사고 전화를 받은 뒤 웃음기를 가시며 180도 돌변, 이익 관계로 얽힌 만큼 두 사람에게 재개발 건을 빌미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협박에 가깝게 남기며 순식간에 대립각을 세워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이창진은 사고 은폐에 집중하며 송희섭 의원실에 압력을 가했고 장태준은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임이 밝혀질 CCTV 영상을 입수했다. 이창진은 장태준의 요구에 따라 유가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함은 물론 언론 앞에서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말로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두 사람의 대립각으로 보였으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길 원했던 이성민(정진영)의 기자회견을 앞서 막기 위함으로 이창진과 장태준의 관계를 두텁게 만들었다.

유성주는 이창진을 완벽한 분노유발자로 만들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태도와 표정뿐만 아니라 예리한 눈빛까지도 계산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초반 등장에서는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기업가의 태도를 보이다 분노하며 소리치는 갑의 얼굴로 변화한데 이어 유가족과 언론 앞에서는 가식적인 태도까지 보이며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유성주의 분노유발 3단 변화만으로도 이창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더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특히 극 말미 이창진이 장태준과의 일대일 접대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장태준의 국회 입성에 중요한 인물로 부각된 상황이다. 정치판을 뒤흔드는 핵심 인물인 이창진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유성주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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