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오전 11시9분쯤 청와대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양측에서 4명씩 더 배석하는 ‘1+4 소인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문 대통령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참여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 등 북핵 문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관세 부가 문제 등 양국의 외교안보ㆍ경제 관련 이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오전 11시55분부터 낮12시55분까지 청와대 집현실에서 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이 열릴 예정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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