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전미선의 소속사가 고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에 위치한 한 호텔의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고 전미선은 1970년생으로 1989년 데뷔한 이후 30년 간 다양한 작품 속 명연기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런 활동을 통해 2006년 KBS 연기대상 조연상,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2015년 S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여자 특별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유작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로 알려져 있다.
▼ 다음은 보아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