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파트2 후반전은 '판을 아는 자'들의 대격돌로 펼쳐진다.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는 지난 7회부터 파트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으로 방송되고 있다. 파트2 중반인 9, 10회 방송을 앞둔 29일 '아스달 연대기' 측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탄야(김지원 분)의 뒤엎을 판, 타곤(장동건 분)의 지키려는 판, 사야(송중기 분)의 흔들리는 판이 그것이다.
탄야는 사야가 타곤의 이그트 양자이자 은섬(송중기 분)의 쌍둥이 형제란 것을 알고, 와한족이 잡힌 이유와 은섬이 죽은 이유를 알기 위해 아스달에서 힘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탄야가 사야를 자신의 무기로 이용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탄야가 아스달의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토록 바라던 연맹장의 자리에 올라 화려한 위상을 꿈꿨던 타곤은 자신이 이그트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어쩔 수 없이 와한족을 구했고, 이로 인해 미홀(조성하 분), 아사론(이도경 분)의 의심을 받았다. 자신 스스로를 아라문 해슬라(아스달 연맹의 창시자)의 재림으로 선보이기까지 한 타곤이 비밀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야는 20년 동안 필경관 탑 안의 작은방에서 갇혀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필경관의 모든 책을 읽고, 책으로 세상을 배워왔다. 최근에는 탄야에게 아스달 관련 정보를 전달하게 되면서 숨겨왔던 야망과 예상치 못했던 지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야가 탄야와 힘을 합해 아스달을 뒤흔들 수 있울지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9, 10화에서는 탄야와 사야가 아스달 권력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디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또한 신비로운 존재들의 파격적인 등장이 또 다른 충격을 안겨 주게 될 것”이라며 “타곤, 사야, 탄야, 태알하가 서로의 욕망과 갈등으로 아스달을 뒤흔들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이를 확인할 수 있을 ‘아스달 연대기’의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9회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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