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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보좌관’ 강약조절 책임지는 신스틸러…디테일 감정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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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보좌관’ 강약조절 책임지는 신스틸러…디테일 감정부자

입력
2019.06.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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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가 ‘보좌관’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JTBC 화면 캡처
임원희가 ‘보좌관’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JTBC 화면 캡처

배우 임원희의 조용한 분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고선영(신민아 분) 의원을 보좌하는 고석만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고석만은 강선영의 재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열정과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이날 고석만은 다른 정치인들이 몰래 회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선영에게 전달, 긴장감이 고조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또한 강선영이 장태준(이정재 분)으로부터 당 대변인 해임 서류를 받자 부당한 대우에 대해 조용히 분노를 표현, 차갑게 돌아 선 친구와 자신이 보좌하는 의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에 고석만은 장태준을 찾아가 심각한 표정으로 “너 이렇게 까지 할 거야?”라며 다그쳤지만, 결국 장태준을 붙잡지 못했고 고선영에게 안타까운 표정으로 “의원님, 받아들이시죠. 법안도 막혔고 지금 환노위마저 잃으면...”이라며 현실과 타협한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극 후반에는 상황이 역전, 고선영이 추진했던 법안이 통과되자 고석만 역시 놀람과 기쁨을 동시에 전했고, 안방극장도 함께 환희로 물들였다.

이내 주요 인물들과 법안 통과를 기념하는 회식 자리에서는 술잔 앞에서 과거 국회의원을 준비하다가 떨어졌던 과거를 털어 놓으며 뭉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처럼 임원희는 옳은 일을 향해 달려가는 정치인 고선영의 뒤를 보살피며 함께 정당한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소탈한 인물로 시청자들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정의로운 보좌관 임원희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보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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