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모습은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하지 않았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6주년 기념 운동회 특집 1탄으로 그려져, 무지개 회원들과 박준형, 이연희, 혜리의 케미스트리가 담겼다.
그러나 촬영에는 함께 했던 잔나비 최정훈이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나 혼자 산다' 측은 방송 당일 "최정훈 씨 출연분은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 사업 참여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최정훈의 얼굴이 자막으로 가려지거나, 초점이 맞지 않거나, 풀샷에서만 잡히는 등 최대한 편집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몇몇 시청자들은 "잔나비 측이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편집해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또 다른 시청자들은 "6주년 특집인 만큼 작은 논란의 여지도 차단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최정훈의 편집에 대한 갑론을박은 2탄이 그려질 다음 주 방송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되고 있다. 28일 방송분은 1부 10.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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