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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남해 독일마을에서 만난 특별한 저녁, ‘완벽한인생 브루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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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남해 독일마을에서 만난 특별한 저녁, ‘완벽한인생 브루어리’

입력
2019.06.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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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남해의 맛집을 찾았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남해의 맛집을 찾았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박 2일 동안 1,0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며 국내의 다양한 장소를 살펴보며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그리고 다양한 장소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1박 2일 동안 만났던 다양한 장소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가 바로 ‘완벽한인생 브루어리’였다.

서울에서 출발해 남해에 위치한 완벽한인생 브루어리까지 달리는 길의 동행은 바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엔트리 사양이라 할 수 있는 1.5 모델이었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의 보닛 아래에는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달리기엔 크게 부족하지 않은 13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5L 블루HDi 디젤 엔진과 EAT8 8단 자동 변속기가 자리한다. 참고로 이 조합은 디젤게이트는 물론 최근 더욱 강하된 배출 가스 관련 인증 등에서도 순조롭게 그 가치를 입증했다.

참고로 이러한 조합을 통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는 1.5는 리터 당 14.2km의 복합 연비와 각각 13.6km/L와 15.1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확보해 효율성 또한 뛰어난 모습이다.

그래서 그럴까?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의 주행은 무척이나 편하고 또 만족스러웠다. 고속 주행이나 오르막 구간에서는 그 출력의 아쉬움이 다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 외의 정속 주행 및 일상 주행의 영역에서는 우수한 승차감, 다루기 좋은 움직임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정말 서울에서 남해까지 달리는 길이 여유로웠다.

독일마을에 자리한 곳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남해의 독일마을에 닿게 됐다. 예정 상 독일마을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한 만큼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독일마을 주변과 인근 지역에서 저녁을 먹을 곳을 살펴보았는데 ‘완벽한인생 브루어리’라는 장소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렇게 저녁 식사가 이루어질 장소로 ‘완벽한인생 브루어리’로 낙점됐다.

깔끔하게 마련된 식당의 문을 열고 실내 공간으로 들어가니 현대적인 느낌과 함께 중세 유럽의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가 이목을 끌었다. 목재로 구성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벽돌을 쌓아 올린 인테리어의 구성이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주황색 조명 또한 꽤나 멋스럽고 조화롭게 느껴졌다.

자리를 잡은 후 메뉴를 살펴보니 플래터가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라고는 하지만 맥주를 즐기는 일행들과 함께 한 만큼 플래터 메뉴를 선정했다. 여러 플래터가 있어 골라먹는 맛도 기대됐고, 또 사이드 메뉴를 추가적으로 시킬 수 있는 점도 매력이었다. 다만 맥앤치즈의 수량이 다소 한정적이라고 하니 주문 시 유의가 필요할 것 같았다.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플래터를 시켰다고는 하지만 완벽한인생은 결국 브루어리, 즉 수제 맥주가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에 메뉴판에 올라와 있는 ‘모든 수제 맥주’를 한 잔씩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주문에 맞춰 다양한 맥주가 서빙이 됐고, 직원들이 각 맥주에 대한 소개를 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완벽한인생 브루어리의 맥주는 무척 유명하다. 실제 메뉴판에 이름을 올린 ‘광부의노래’의 경우에는 2019 크래프트 맥주 에일 부문 대상에 오른 맥주다. 은은한 바닐라 향이 감도는 스위트 스타우트 계열의 흑맥주이며 잔잔한 과일향을 기본으로 허브와 꽃향, 약간의 훈제 향과 스파이시한 풍미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맥주라고 한다.

그리고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서빙되었다.

남해에서 만나는 독일의 매력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완벽한인생 브루어리의 음식들은 맛있다. 모듬 플래터는 물론이고 주문한 모든 음식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이었다. 독일에서 맛보는 음식들과 조금은 다를 수 있어도 충분히 독일의 풍미, 그리고 그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남해 여행의 밤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었다.

특히 추가로 주문했던 석탄 치킨의 경우에는 검은색 안쪽에서 느껴지는 맛있는 닭고기로 맥주의 맛에 힘을 더했고, 돼지고기를 다룸이 능숙함을 느끼게 한 모듬 플래터에 이어 주문하게 된 학센 플래터의 경우에는 고유의 풍미와 식감이 모두 돋보이는 편이라 정말 그 맛을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찾게 됐지만 그 음식과 맥주, 그리고 분위기에 만족할 수 있었던 완벽한인생 브루어리, 혹 남해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그런 장소였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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