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개그맨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가 북한에서 히트를 쳤다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만갑’에는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를 했던 탈북민이 출연해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국에 정착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새내기 탈북민이자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그는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선곡해 반전 노래 실력을 선보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한편, MC 남희석은 노래를 마친 탈북민에게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이 노래를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탈북민은 “북한에서 들었다”며 북한에서 ‘바다의 왕자’가 히트를 쳤다고 말해 남희석을 놀라게 한다.
이어 남희석은 가수의 이름을 아냐고 묻고 탈북민은 정확하게 박명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름만 알 뿐 북한에서도 얼굴을 몰랐고 한국에 와서도 아직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명수의 북한 인기는 23일 오후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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