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내달 5일 개막
“천만송이 연꽃향연 보러 오세요”
백제연못 궁남지에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천만 송이의 연꽃이 자태를 뽐내는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28일 부여군에 따르면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7월 5일 오후 8시 축제 주 무대인 궁남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는 충남교향악단 협연 공연, 세계 연꽃나라 영상 쇼, 초대가수 축하 공연, 궁남지 실경을 활용해 레이저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한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가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카누를 타고 연못을 누빌 수 있는 ‘연지카누체험’을 비롯,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고 관광객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BS 서동요 전국 창작동요 부르기 대회, 백제 제례관현악단 서동 무왕 즉위식, 직장인 밴드그룹 ‘록 페스티벌’ 도 펼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내포제시조보존회 공연을 시작으로 서동요 연애조작단의 미션 프로그램, 부여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 여행, 백제가야금연주단의 유네스코본부 초청 연주곡 ‘연서’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서동요 연애조작단 미션 프로그램에 참가팀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상품과 굿뜨래 수박 등 다양한 선물도 전달한다.
축제기간 내내 정보문화통신기술(ICT)을 접목한 ‘ICT 연꽃주제관’이 상설 운영한다.
정식 축제 기간에 이어 7월 내내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 및 군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지막 주말인 27일과 28일은 지역 청소년들이 숨은 끼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청소년푸른음악회 예선과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부여군은 축제기간 관광객 편의도 대폭 확충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 축제안내소를 설치하고 궁남지 내 이동식 화장실 배치했다. 이외에도 연지길 그늘막 설치, 에어컨이 구비된 연꽃전망대와 쉼터 마련했다.
궁남지 행사장과 백제대교, 부여대교 하상주차장을 잇는 구간에 대형 셔틀버스 7대를 배치해 2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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