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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백령도 공연 앞두고, 벌써 티켓팅 뛰어넘는 ‘배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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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백령도 공연 앞두고, 벌써 티켓팅 뛰어넘는 ‘배편 전쟁’

입력
2019.06.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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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백령도 공연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컬쳐팩토리 제공
‘미스트롯’ 백령도 공연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컬쳐팩토리 제공

'미스트롯'과 백령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TOP 12는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월 4일에는 우리나라 서해안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찾는다. '미스트롯' TOP 12는 7월 4일 정오 백령도 도착과 동시에 요양원과 경로당을 방문해 작은 공연을 선보이고, 국군 장병을 응원하기 위해 군 부대 점심식사와 배식을 함께 한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백령도 종합운동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무료공연을 위해 '미스트롯' 전국투어 공연 팀은 이틀에 걸쳐 공연 장비를 운송하고, 장비 팀은 발전차 2대, 중계 카메라, 조명, 음향 장비 등 100톤에 달하는 공연 장비를 화물선에 싣고 공연일보다 4일 먼저 백령도 종합운동장에 도착해 무대를 설치한다.

그 뿐만 아니라 공연 출연자인 '미스트롯' 12명 외에도 300명에 달하는 스태프가 백령도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미스트롯' 팀과 함께 백령도를 찾아갈 시민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인천여객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트롯걸들을 보기 위한 일반 시민들로부터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편을 3~4일 전부터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온다”고 전해 ‘미스트롯’과 TOP 12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 하유비, 박성연이 출연하며, 전국 각지에서 오는 8월까지 이어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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