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다음달부터 예비ㆍ신혼부부 야간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당진시는 결혼 예정 예비부부와 첫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임기 여성과 배우자에게 혈액검사와 면역혈청검사 등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들의 경우 낮 시간에 이용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이에 따라 당진보건소는 7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검사결과에 따라 건강관리 상담과 운동 등 예비부모의 건강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에게 태아 신경결손 등 기형아 예방을 위해 2개월분의 엽산제도 제공한다.
검사결과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해 정밀검진도 지원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결혼을 증명할 수 있는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과 신분증, 신혼부부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간 검진의 경우 보건소 모자건강팀을 방문하면 된다. 야간 검진은 보건소 본관 2층에 위치한 임상병리실로 직접 오면 된다.
당진보건소는 주중에 참여 못하는 부부를 위해 토요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아기마중 부모교육, 부부출산 교실 등을 운영, 출산과 양육을 돕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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