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고원희가 열과 성의를 다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는, ‘특급 노력’이 조명됐다.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낸다. 극이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각 인물의 충격 행보와 더욱 불타오르는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월요병 퇴치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퍼퓸’에서 고원희는 절망으로 치닫던 인생에서 기적의 향수를 만나 주어진 시간 내에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예린 역을 맡아 박복의 아이콘, 생고생 로드 선두주자의 가도를 달리는, 열연을 빚어내고 있다. 발을 내딛는 곳마다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만,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고원희도 함께 고군분투 하고 있다.
고원희는 12시간 골든타임 변신과 1일 1꽈당을 기본으로 하는 민예린을 연기할 때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임했다. 극 초반 몸이 부풀어 오르는 장면에서는 몇 번의 실행 착오로 인해 옷 안에 설치한 장치가 수차례 터지면서 아픔을 동반했지만 고원희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촬영을 마쳤다. 이어 런웨이에서 넘어져 쓰러질 때는 딱딱한 바닥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힘을 푼 채 쓰러지는가 하면, 취직을 위해 서이도를 쫓아가는 장면에서는 1시간 동안 쉼 없이 내달렸고, 취직을 위해 강가에 빠지려는 장면에서는 낮은 수은주에도 거침없이 물속으로 돌진했다. 또한 절벽 신에서는 장시간 비를 맞으며 나뭇가지에 매달렸고, 또한 이틀 동안 두 손에 깁스를 한 채 몸체만한 타이어를 2시간 동안 끄는 열정을 뿜어냈다. 이에 절체절명 순간에 2회 차 기적을 얻은 민예린 캐릭터에 공감대가 높아지며 극에 몰입도를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힘들거나 지친 기색 없이 오롯이 연기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현장까지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배우들이 작품에 열의를 발휘해줘 감사하고, 이러한 좋은 결과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제작진도 만전을 기하며 노력하겠다. ‘퍼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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