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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7월부터 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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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7월부터 직영한다

입력
2019.06.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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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7월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운영을 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이 직접하게 된다.

서울시는 10년 위탁 계약을 맺고 9호선 1단계 구간을 운영해온 프랑스계 회사 ‘서울9호선운영’과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해당 구간 운영을 사업시행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이 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시행사가 직영하게 되면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가 해소돼 연 50억~80억원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운영회사의 높은 수익률과 투자자(프랑스기업) 배당에 대해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시는 비용 절감분으로 안전시설 보강과 근로 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9호선은 지난 1월 18일 서울9호선운영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태스트코스를 구성해 직영을 준비해왔다. 기존 조직 틀을 유지하면서 서울9호선운영 전 직원 620여명을 지난달부터 절차를 거쳐 다시 채용했다. 차량유지보수와 청소 용역 계약도 넘겨받아 직접 관리한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조직변경 승인을 얻어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9호선 나머지 2ㆍ3단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건설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이다.

이원목 시 교통기획관은 “1단계 직영 초기 안전운행과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연말가지 9호선 6량 열차 도입작업도 예정대로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승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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