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어스는 2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의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 굿바이 무대를 끝으로 5주간의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에 이은 '어스' 시리즈 '레이즈 어스'는 콘셉트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시도해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어스 멤버들은 '라이트 어스'에 이어 '레이즈 어스'의 수록곡에도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실력적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다.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이번 활동을 통해 원어스는 차세대 K-POP 주자로 발돋움했다. '태양이 떨어진다'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는 방탄소년단, 보아, 빅스 등과 호흡을 맞춘 세계적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가 참여했다. 원어스는 격한 칼군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퍼포먼스가 담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25만 뷰를 돌파, 데뷔곡 '발키리(Valkyrie)' 뮤직비디오가 기록한 1500만 뷰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데뷔한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반증하는 요소다. 그 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이번에 핀란드 1위를 비롯해 4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TOP5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팬덤의 확장도 눈길을 끈다. 원어스는 이번 '레이즈 어스'로 자체 최고 초동(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을 기록함과 동시에 최고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가온 앨범 종합 주간 차트에도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위에 랭크되며 대세 아이돌다운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원어스는 많은 신인들의 데뷔 러쉬 속 탄탄히 내실을 쌓아가며 차근차근, 그리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가는 중이다.
뜻 깊은 두 번째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원어스는 "5주간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투문(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즐겁게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원어스가 되겠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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