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판빙빙이 남자친구 리천과 결별했다.
판빙빙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사람은 인생에서 온갖 이별을 겪게 된다. 우리의 만남에서 얻은 사랑과 따뜻함은 힘이 됐으며 당신의 모든 배려와 지지, 사랑에 감사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리천 역시 판빙빙의 글을 공유하며 "친구에서 애인이 됐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순수했던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판빙빙과 리천은 지난 2014년 방송된 드라마 '무미랑전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공식적으로 연인관계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약혼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리천은 지난해 6월 판빙빙이 이중 계약 및 탈세 의혹에 휘말렸을 때도 판빙빙의 곁을 지켰기에 이들의 결별에 대해 팬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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