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한류스타 커플 송중기(34)와 송혜교(37)의 파경 소식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쯔이는 송혜교와 영화 ‘일대종사’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친분을 쌓았다.
장쯔이는 27일 자신의 웨이보에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장쯔이는 2017년 10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쯔이는 두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게재하고 “송혜교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으며, 허례의식이 없었다”며 “내가 본 건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보였던 자상한 행동뿐”이라고 칭찬하기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뉴스로 떠올랐다. 웨이보에서는 ‘송중기 송혜교 이혼’이 27일 한때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한류 관련 사이트 ‘숨피’에서는 “올해 가장 예측 불가능한 뉴스가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듬해 10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송중기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사실이 27일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결혼 약 2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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