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선정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2021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공동 주관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 11개 사업이 뽑혔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기존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역 지원방식과 달리 지역이 발굴한 사업을 여러 정부부처가 협약을 맺고 포괄보조 형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의성 안계면 ‘청년이 살고 싶은’ 사업에는 경북도와 의성군은 물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참여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7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시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문화, 출산ㆍ육아를 통합적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개의 단위사업으로 진행된다. △행복누리관을 건립해 하드ㆍ소프트 웨어사업을 연계한 청년일자리 지원 및 주민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청년ㆍ여성ㆍ청소년이 행복한 숲’과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으로 창농청년에게 안정적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청년농부 스마트팜 창농기반 조성’이다. 행복누리관 건립 등에 140억원, 스마트팜 창농기반 조성 등에 4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국가적 선도모델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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