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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항공정비 중심 사천 용당산단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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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항공정비 중심 사천 용당산단 ‘첫 삽’

입력
2019.06.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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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968억… 311만㎡ 규모

경남 사천용당(항공MRO)산단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 사천용당(항공MRO)산단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7일 오후 사천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용당(항공MRO) 일반산단’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업장이 위치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1만880㎡ 규모의 항공정비 중심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ㆍ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2022년까지 968억원을 들여 14만9,424㎡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장 겸용 정비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기정비, 엔진정비 등으로 311만8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그 동안 해외로 나갔던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전 세계적 저가항공사(LCC)의 시장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앞으로 10년 뒤에는 항공MRO 산업이 완제기 시장과 함께 항공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경남의 미래성장 주도는 물론 국부유출 방지 및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천의 ‘항공MRO사업‘은 2016년 7월 경남도와 사천시가 한국항공우주(KAI)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2017년 12월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이후 지난해 7월 정부지원으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국내 첫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설립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지난 2월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 국내 저가항공사 대상의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취득한 후에는 중국, 일본 등 국외 항공기 정비물량도 수주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정 역점시책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산업 기반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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