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산구 우산동 우산빛여울채(옛 하남시영) 영구임대주택 장기 공실에 입주할 청년 대상자 9세대를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중 우산빛여울채는 2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4월 말 기준 1,500세대 중 140여세대가 공실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1억원을 지원받아 청년세대가 입주할 세대를 리모델링했다. 입주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청년이다.
시는 이날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신청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 후 활동계획서를 검토해 입주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 희망자는 광주시 건축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영구임대주택 공감공동체 조성을 위해 입주민과 청년활동가,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청년들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영구임대주택 공감공동체 조성사업은 공실과 청년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고령화되는 단지에 청년세대가 입주함으로써 세대 통합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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