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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라지는 것] 중국 항공편 대폭 확대… 9월엔 차 번호판 8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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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라지는 것] 중국 항공편 대폭 확대… 9월엔 차 번호판 8자리로

입력
2019.06.27 12:18
수정
2019.06.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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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의에 앞서 관계자가 차세대 전자여권과 숫자가 7자리로 늘어난 새 승용차 번호판을 선보이고 있다. 새 번호판은 올해 9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의에 앞서 관계자가 차세대 전자여권과 숫자가 7자리로 늘어난 새 승용차 번호판을 선보이고 있다. 새 번호판은 올해 9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올 하반기부터 신규 발급되는 승용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가 현행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뀐다. 한중 간 항공노선의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27일 정부는 ‘2019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하고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부처별 제도와 법규사항을 안내했다. 이 가운데 국토ㆍ교통 분야 주요 내용을 보면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비사업용(자가용)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 등록번호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로 바뀐다. 이에 따라 번호판도 기존 7자리에서 8자리(3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방침으로 2억1,000만개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디자인이 적용된 재귀반사 필름 부착식 번호판도 허용되고, 기존 차량도 소유자가 희망하면 1회에 한해 신규 번호판 변경이 허용된다.

다음달부터는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확대된다. 5월 국토부로부터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들이 7월부터 단계적으로 취항하기 때문이다. 5월 운수권 배분 결과, 한중 간 국적 항공사의 여객 노선은 기존 57개에서 66개로, 운항 횟수는 주당 449회에서 588회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에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새로 취항해 항공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X레이 등 첨단장비가 도입돼 보안검색이 한층 간편해진다. 그간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노트북이나 물 등을 꺼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노트북과 액체류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김포공항 국내선은 10월부터 항공기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고도 생체 정보를 활용한 승객 본인 확인 시스템도 운영된다. 또 항공종사자의 업무 전 음주측정도 그간 15%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불시 측정에서 9월부터 전수 측정으로 바뀐다.

출퇴근 편의를 위해 경부선 전철 급행(청량리~천안)도 확대된다. 운행횟수는 34회에서 54회로 늘어나고, 운행 간격은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금정역에서도 정차가 가능해진다. 이밖에 비대면 대출신청 채널이 마련되는 등 주택도시기금 대출절차가 간소화되고, 주민등록등본, 소득, 자산자료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는 정부 전산시스템을 통해 수집돼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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