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로 동구, 영도구 일대
공사, 야놀자와 함께 의기 투합
“산복도로 여행 활성화 기폭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산복도로패스를 개발, 출시했다.
공사는 산복도로 일대에 신규 관광객을 유입하고, 주변 관광지로 이동 분산시키는 한편 관광객이 ‘산복도로 인생샷’ 등의 해시태그로 개인 SNS에 게재하는 등 자발적인 홍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
산복도로패스는 동구와 영도구 일대 카페의 다양한 메뉴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자가 최초 사용한 시점부터 이틀(48시간)간 패스 내 참여사(7~8곳) 중 3곳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동구권 1만900원, 영도구권 1만1,900원으로 야놀자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공사와 야놀자는 최근 부산 숙박 예약 지역과 온라인 인기 검색어 및 언론매체 촬영지 등을 분석해 지역을 정하고, 카페는 노인복지관이나 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 주변 관광지 연결 분산 유도가 용이한 곳, 부산시 선정 낭만카페와 목욕탕이나 창고를 개조한 곳 등 사진 찍기 좋거나 이색 테마가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산복도로패스는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공사와 야놀자가 업무협약을 체결, 의기투합해 만든 첫 결과물이다. 산복도로패스를 시작으로 부산 여행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산복도로 여행 활성화 사업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산복도로패스 상품 출시를 기념으로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공사 페이스북에 산복도로패스 내 가고 싶은 카페 3곳과 선정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응모 할 수 있다.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해 산복도로패스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타 지역 관광객의 경우 산복도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산복도로패스 상품은 산복도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젊은층의 관광객 유입과 함께 자발적인 SNS 홍보로 이어질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산복도로패스 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산복도로 여행 활성화를 위해 통합 홍보 콘텐츠 개발, 상품 발굴 및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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