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인사비서관에 권용일(48) 전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권용일 신임 인사비서관은 대구 경상고와 경북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41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31기)에 합격했다. 변호사인 권 비서관은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실무를 담당했고 2017년에는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인재영입 업무와 함께 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은 인사라인 정비와 총선 출마자 교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내년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비서관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대통령 비서실 참모들의 ‘줄사퇴’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김외숙 인사수석이 새로 임명된 데 따른 인사라인 교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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