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은 놀이터, 전천후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경주시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피서를 겸한 여가 활용 장소로 조성한 황성공원 내 미니 워터파크를 다음달 15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주예술의전당 동편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경관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3월 착공해 이 달 28일 준공한다. 무더위에 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화장, 휴게쉼터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춰 여름에는 물놀이장, 봄ㆍ가을에는 어린이놀이터로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한 복합놀이시설로 활용된다. 개장 첫 해인 올해는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15일부터 8월25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 등을 위해 휴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이 여름철 피서지 제공은 물론 울창한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 군락 등 명실상부한 전천후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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