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미국의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이 한국에 1호점을 오픈했다. 블루보틀의 해외 진출은 2015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블루보틀은 한국 오픈 전부터 '미국과 일본에 가면 꼭 가야 하는 곳'으로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명했다. 블루보틀의 CEO 브라이언 미한은 "어느 매장이건 한국인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한국인이 미국인 다음으로 많다"라고 말했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쉐이크쉑’, ‘판다익스프레스’ 등 해외 유명 음식 브랜드도 이미 한국에 상륙했다. 블루보틀처럼 최근 한국을 찾아온 해외 맛집에는 어떤 게 있을까.

 ◇베트남 콩카페 
베트남 카페 콩커피. 콩커피 인스타그램

베트남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콩카페'는 지난해 7월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1980년대 베트남의 분위기를 재현한 '콩카페'는 현재 국내에 4호점까지 오픈한 상태다. 한국을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선택한 '콩카페'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찾는 카페로 유명하다. '콩카페'의 대표 메뉴는 '코코넛 연유커피'와 '코코넛 스무디'다.

 ◇베트남 반미프엉 
베트남 반미 전문점 반미프엉. 반미프엉 인스타그램

베트남 3대 반미 맛집으로 유명한 '반미프엉'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4일 연남동에 1호점을 낸 '반미프엉'도 첫 해외 매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반미는 바게트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반미프엉'의 대표 메뉴는 '바베큐 반미', '치킨앤치즈반미'다.

 ◇대만 타이거슈가 
흑설탕 버블밀크티 전문점 타이거슈가. 타이거슈가 인스타그램

한국에 흑설탕 열풍을 몰고 온 '타이거슈가'도 지난 3월 홍대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타이거슈가'는 8개국에 해외 지점을 두고 있다. 최근 용산에 4호점을 오픈한 '타이거슈가'는 한국만 유일하게 실내에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실내형 매장으로 오픈했다. '타이거슈가'의 대표 메뉴는 '흑설탕 보바+쩐주 밀크티 with 크림'이다.

 ◇대만 삼미식당 
대만 연어초밥 전문점 삼미식당. 삼미식당 인스타그램

대만 '대왕연어초밥'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삼미식당'이 지난 4월 강남본점을 오픈하며 한국에 상륙했다. 대만 인생 맛집으로 알려진 '삼미식당'의 현지 매장에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직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아온 해외 맛집이다. '삼미식당'의 대표메뉴는 '대왕연어초밥'과 '연어 뱃살'이다

 ◇일본 르타오, 라플 
(좌)르타오. 르타오 인스타그램 (우)라플. 링고 인스타그램

홋카이도 명물 치즈케이크 '르타오'는 2015년 일찌감치 한국을 찾아왔다. 압구정에 한국 본점을 두고 있는 '르타오'는 '10초에 하나씩 팔리는 치즈케이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르타오'의 대표메뉴는 '더블 프로마쥬'다.

후쿠오카 애플파이로 유명한 '링고(RINGO)'는 지난해 4월 '라플(RAPL)'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라플'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 6개월 만에 디저트 매출 1위를 달성할 만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잇푸도 
일본 라멘 전문점 잇푸도. 잇푸도 서울 페이스북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은 맛집들이 한국에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 후쿠오카 3대 라멘으로 유명한 '잇푸도'는 2011년 한국을 찾아왔다. 해외 매장 최초로 한국에서 '굴 메뉴'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갔지만, ‘잇푸도’는 2016년 2월 29일자로 한국 영업을 종료했다.

 ◇싱가포르 야쿤 카야 토스트 
싱가포르 토스트 전문점 야쿤카야토스트. 야쿤카야토스트 인스타그램

싱가포르 토스트 맛집으로 유명한 '야쿤카야토스트'도 2005년 한국을 찾아왔다.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도미노피자가 인수해 브랜드 운영을 맡았다. 서울 강남점을 비롯해 판교에서도 싱가포르의 맛집을 만나볼 수 있었지만 '야쿤카야토스트'는 현재 한국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김한길 인턴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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