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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대상→결혼→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4년 간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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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대상→결혼→이혼까지…송중기·송혜교, 4년 간의 타임라인

입력
2019.06.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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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지난 2017년 결혼했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KBS 제공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지난 2017년 결혼했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KBS 제공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인연이 '태양의 후예'로 시작돼 이혼으로 마무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송중기를 대리해 이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심경을 전했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공동 대상 수상에 이어 결혼까지 골인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인연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인생작으로 평가 받는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간 촬영됐다.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를 돌파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KBS 연기대상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한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에도 송중기와 송혜교는 인연을 이어갔다. 2016년 6월 송중기의 팬미팅에는 송혜교가, 같은 해 11월 송혜교의 팬미팅에는 송중기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열애설은 2017년 6월 불거졌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열애설을 부인한지 한달 만인 2017년 7월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그렇게 같은 해 10월 31일 부부가 됐다. 결혼 후에도 송헤교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송중기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각각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결혼 1년 8개월 만의 이혼 절차가 공식입장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시작된 송혜교와 송중기의 인연은 4년여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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