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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고우림, 김명수 어린 시절 완벽 소화…미래가 기대되는 아역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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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고우림, 김명수 어린 시절 완벽 소화…미래가 기대되는 아역 배우

입력
2019.06.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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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이 화제다. 나무엑터스 제공
고우림이 화제다. 나무엑터스 제공

'단, 하나의 사랑'의 아역배우 고우림이 애정 어린 출연 소감을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임팩트 있는 열연을 선보인 아역배우 고우림의 출연 소감이 화제다. 고우림은 극 중 천사 단(김명수)의 어린 시절인 유성우 역할을 맡았다. 유성우는 천사 단의 인간 시절 모습으로,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항상 두려움과 불안에 떨어야 했던 인물이다.

고우림은 12살의 성우가 느꼈던 처절한 감정부터 어린 연서(엄서현 분)를 만나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는 모습까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연서의 춤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거나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도망쳐 절벽에 매달린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울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고우림의 호연은 인물들의 관계를 촘촘히 엮으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연기로 고우림이라는 이름을 톡톡히 각인시킨 그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사랑스러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먼저 고우림은 방송 이후 들었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냐는 질문에 “길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께서 아프지 않았냐고 물어봐 주셨어요. 드라마 속 성우가 맞는 게 마음이 아프셨나봐요. 그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아프고 힘들었던 성우의 모습을 잘 보여드렸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어요”라 답했다.

이어 가장 기억의 남는 장면으로는 성우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성우가 그렇게 말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아마 빨리 어른이 돼서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런 성우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고우림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남은 ‘단, 하나의 사랑’도 천사 단과 연서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라며 ‘단, 하나의 사랑’ 시청 독려와 함께 귀여운 출연 소감을 마무리했다.

고우림은 영화 ‘친구2’에서 김우빈 아역을 시작으로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닥터스',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이번 ‘단, 하나의 사랑’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성숙한 연기력과 미래가 기대되는 찬란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고 있는 고우림. 앞으로 그려나갈 그의 무궁무진한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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