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세계 3대 소프라노 신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사실 국내 공연이 가장 떨린다. 다른 무대보다 더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영옥은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거듭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노래한 지 29년 됐다. 줄리아드 대학, 대학원을 다녔고, 콩쿠르를 늦게 시작했다”며 “당시 어머니가 ‘뭐 안 할 거니?’라고 하셔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 오디션을 봤고 세 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옥은 “그때 만약 합격하지 않았다면, 저는 끝이었다. 그곳은 30살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나이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영옥은 미혼인 것과 관련 “아버지가 ‘아버지 외에는 다 도둑놈인 줄 알아라’라고 하셨다. 옛날 사람이시지 않나”라며 “나는 내 껄 저버리지 못한다. 커리어가 우선이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설명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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