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6일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당시 양 전 프로듀서의 알선으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제보를 보도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가수 싸이(42ㆍ본명 박재상)도 접대 자리에 동석했다. 싸이는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보도 직후 유흥업소 여성들을 비롯해 10여 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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