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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원유가격… 투자도 이젠 하이브리드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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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원유가격… 투자도 이젠 하이브리드 시대로

입력
2019.06.27 03:00
수정
2019.06.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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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DLS 등 파생결합상품의 제시수익률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의 변동성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간의 상관관계도 제시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기초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낮으면 제시수익률 높아지고, 상관관계가 높으면 제시수익률이 낮아지는 식이다.

그런데 통상 ELS와 같은 파생결합상품이 2개 이상의 기초자산을 편입할 때에는 동일 자산군에 속한 자산들을 편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KOSPI와 홍콩의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ELS 상품이 대표적이다.

편입하는 주가지수를 3개로 늘리면 2개일 때보다 기초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조금 더 낮출 수 있다. 즉, 제시수익률이 소폭 상승한다.

그런데, 기초자산을 상관관계가 낮은 각기 다른 자산 군에서 가져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이브리드 DLS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하이브리드DLS는 각기 다른 자산군에 속한 기초자산을 편입한다. 주가지수와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주가지수와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하이브리드 DLS는 주가지수만으로 구성된 ELS에 비해 2%p 이상, 원유가격만으로 구성된 DLS에 비해서는 1%p 이상 높은 제시수익률을 보여준다.

삼성증권이 최근 모집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DLS는 WTI와 브렌트, 그리고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3년 만기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10%대 수익을 지급한다.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기준가의 90% 이상(6, 12개월), 85% 이상(18개월), 80% 이상(24개월), 75% 이상(30개월)이면 조기상환되며, 투자기간중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3년 만기시점에 모든 기초자산이 70% 이상이면 세전 총 30.0%대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이브리드DLS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POP 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이 손실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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