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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동력 ‘디벨로퍼 사업’ 글로벌 도약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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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동력 ‘디벨로퍼 사업’ 글로벌 도약에 총력

입력
2019.06.26 23:00
수정
2019.06.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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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수주한 템부롱대교 시공현장.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수주한 템부롱대교 시공현장.

대림산업은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디벨로퍼란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대림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디벨로퍼 사업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은 이 기술을 적용해 연간 8만 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작년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 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했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 주에 속한 퀸즐랜드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에너지 디벨로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해외 SOC 분야에서 디벨로퍼 사업자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3조 5,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따냈다. 또한 파키스탄에서 102㎿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민간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를 통해 호텔 분야에서도 디벨로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자체 상가 브랜드인 ‘리플레이스(replace)’를 개발해 리테일 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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